| 뉴스 :애꿎은 여동생 납치·강간 수난 |
아무리 극단적인 '문화 상대주의' 입장을 취한다 하더라도
'후두드법'을 옹호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A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A의 가족 혹은 관계자에게 묻는 것은
온당치 못하며,
그 책임을 지는 방법이 '강간'이라는 것은 더더군다나
명백한 오류라는 점.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댓글 반응도 이와 비슷하다.
그것이 '파키스탄'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비하로 연결되는 건 문제지만...
그런데, 우리가 그들을 비난할 '자격'이 과연 있을까?
성폭력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가해자의 누나나 여동생'에게 그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너희 누나나 여동생 밤길 조심시켜라."
또다른 예도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된 기사들에서
"우리도 일본 여성들을 강간해서 복수하자"
라는 내용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후두드법'과 이 사례들에서
도대체 어떠한 차이를 찾을 수 있는가?
대놓고 법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다 해도 의식 속에 살아 있는 것의 차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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