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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8년 지나 뒷북친 ‘한총련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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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장의 '언론플레이'?

[오마이뉴스 2006-05-11 11:21]

 

 

맨 처음 서울대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탈퇴하겠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부터 '뜨악'했다.

'도대체 뭔 소리를 지껄이는 건가...'

 

적어도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1. 한총련은 더이상 'Union Shop'으로서의 성격을 잃었으며

 2. 서울대에서 한총련 계열(NL)이 총학생회를 잡은 건 92년이 마지막이라는 점

 3. '일개 정치조직'일 뿐인 한총련과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래 전에 결별했고

     (정확하게는 98년)

 4. 그 이후 단 한 번도 분담금 등을 내지 않았고, 연계 활동도 없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탈퇴?

 

서울대 총학생회는 애시당초 한총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는데

다시금 탈퇴를 한다?

덧붙여서 평택으로 인해 '한총련'이라는 존재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

 

황라열씨가 그동안 서울대라는 공간에서 어떠한 활동을 해 왔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총학생회장이 되었는가를 뒤져보면

답은 간단하다.

 

그의 '언론플레이'는 서울대 학생들을 흔든 것으로 모자라

드디어 온 나라를 흔들었던 거다.

 

다행히도 오마이뉴스와 시사저널 기자는 이 점을 잘 읽어냈고

기사를 썼다.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

 

 

황라열씨를 굳이 비난 or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또한 나름대로 '정치'를 하는 자리이고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언론 플레이'를 하기 마련이다.

 

다만 내가 어이없는 것은

서울대학생 상당수가 이런 친구를 총학생회장'님'으로 극존칭하며 무조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과

그 많은 '주요일간지'와 '통신사'의 서울대 출입기자들 중 그 누구도 이를 지적해내지 못했다는 점.

 

 

정말 궁금하다.

 

서울대학생들이야 수능만 잘 봤지 머리에 든 게 없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기자들은 도대체 기사를 뭘로 쓰는 건가.

 

서울대를 출입하면서, 그 정도도 캐치해 내지 못한다는 건가

그 수많은 '서울대 출입기자'들 중엔 틀림없이 서울대 출신들도 있을텐데

도대체 학교 다닐 땐 머했길래 그런 것도 모르고 있단 말인가.

 

어떤 사람들이 기자가 되는가는 정말 중요하다.

우울하기 짝이 없다.

Posted by dog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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