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토론'을 '토론이 아닌 것'으로 만들기 시작한 건 전원책이었다.
- 세계적인 철학가, 음악가, 시인, 화가 이런 사람들 중에 정말 많은 사고를 하고 깊이 사색하는 사람들 중에 여성이 단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없습니다.
- 여성은 세밀한 부분에 뛰어납니다. (중략) 거시적으로 볼 줄 알고 깊이 있게 사색하는 건 아무래도 남자가 앞서는 거에요.
- 우리 사회 구조가 어떻습니까? 맞벌이 부부가 거의 없는 사회 구조입니다.
남자가 주로 노동을 하고, 여자가 가사하고.
- 참, 이상하게 말씀을 하시네, 그냥.
옛날에 누가 딸보다는 아들에게 지원을 했습니까?
제 누나도 사실 일하시는 분입니다. 의사로 일하시는 분이고 제 처도 의사로 일합니다.
- 그러면 남자는 집에서 아기 키우고?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죠.
- 여기 오면 내가 꼭 별나라 온 거 같아. 이런 얘기 들으면.
- 남자가 노동을 하고 여자가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는 것은 보편적인 태양양식입니다.
이 말들은 과연 '논리적'인가'?
애시당초 '전거성'이라는 호칭이 왜 붙었나? 호통치는 듯한 태도가 박명수랑 닮았다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래, 그 '호통치는 태도'는 '옳은 토론 태도'인가?
이안이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말했다고 뭐라 그러는데...
저 토론에서 '비아냥'으로 시종 일관한 사람은 오히려 전원책이다.
걸핏하면 말 짤라 먹고, 남의 말 가로채고... 비꼬고 호통치고..
문제가 된 이안의 발언도 사실은 전원책이 중간에 끊어 먹은 것이다.
'자식이 없으니까 그렇구나' 그 다음의 말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이 문장은 인신공격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이안은 13일 오전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전 변호사님이 나와 같은 또래의 자녀를 키우시는 분이시면 요즘 세대들의 여성에 대한 시각과 생각을 잘 아실텐데, 예전 이야기만 하셔서 자녀의 유무를 물어보게 됐고, 자녀가 없으시다는 말에 '그래서 요즘 젊은 자녀들의 생각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뜻에서 그렇게 발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스타뉴스 기사 중)
| 뉴스 :이안, TV토론 발언 놓고 네티즌 '시끌' |
그런데, 뒷 부분을 미처 말하기도 전에 전원책이 발언을 끊어먹었다. 그러니 앞부분만 남았고, 인신공격성이 되어 버린 거다.
이안이 잘했다고 주장하진 않겠다. 문제의 발언은 의도야 어쨌든 정황상 적절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애시당초 '토론'을 '토론이 아닌 것'으로 만들기 시작한 건 전원책이었다.
토론하려는 태도보다는, 처음부터 비논리적인 주장과 지독한 편견만을 늘어놓으며,
토론을 하고 싶은 건지 자기 할 말만 내뱉으러 온 건지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여준 사람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고,
'우리가 맘에 들어하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한 사람만을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 개떼들.
'이안의 토론 태도'를 비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전에 '전원책의 토론 태도'부터 비판해야 옳다.
치졸하다.
덧붙임 : 최소한 'EBS 토론카페'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나서 코멘트 하기 바란다.
덧붙임 2 :이미 입장 표명 했고, 사과도 했다는데..
기본 취재도 없이 어뷰징 기사만 써대는 개떼 언론들도 혼나야 마땅하다.
| 뉴스 :이안, TV토론 발언 놓고 네티즌 '시끌' |
| 뉴스 :‘토론카페’ 제작진, “이안, 전 변호사에 사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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