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는 글인데...
주류와 비주류를 6:4의 비율로 보면,
주류 내에서도 주류의 주류와 주류의 비주류가 6:4
비주류 내에서도 비주류의 주류와 비주류의 비주류가 6:4 라고 한다.
(차례대로 36:24:24:16이 되겠구만)

주류의 주류가 전두환/노태우였다면, 주류의 비주류는 YS
비주류의 주류가 DJ, 비주류의 비주류가 노무현

뭐 이런 식의 설명이었던 것 같다.

요즘 시대로 치자면,
주류의 주류가 친이계, 주류의 비주류가 친박계 (요즘은 뒤집혔나?)
비주류의 주류가 민주당, 비주류의 비주류가 진보당... 뭐 이쯤 될 것 같고...

혹은 비주류의 주류가 나꼼수, 비주류의 비주류가 공지영/진중권... 뭐 이런 식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뜬금없이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어떤 식으로든 '주류'는 '비주류'에 대해 통큰 단결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래야 유리하니까.

사회 전체적으로는 보수가 진보에게 '국격'이니 '성장'이니 얘기하면서, 단결을 요구하고

진보 내에서는 민주당이 진보당에게 '반MB'를 얘기하면서, 단결을 요구한다.

그리고, 나꼼수는 진보적인 나꼼수 비판 세력에게, 마찬가지로 단결을 요구한다.


그들 자신이 '비주류'로서 '주류'를 상대로 보여주는 모습과
'비주류의 주류'로서' 비주류의 비주류'를 상대로 보여주는 모습의 괴리.

그들이 '주류'가 되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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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사상 출마하면서,
'대선주자급이 출마를 검토 중이어서, 영도는 포기' 했다는 말을 한 적 있다.

나는 그것이 혹시나 통합진보당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하는 섣부른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정동영이라니!!
정동영이라니!!


정동영이 부산에 나오면, 지금까지 야권이 부산에 쌓아왔던 모든 공들이 무너진다.

정동영은 자신이 대선주자급이고 전국구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만.
미안하게도 그는 호남 정치인일 뿐이다. 적어도 부산 사람들에게는 그렇다.
동작을 포기하고 전주로 내려갔을 때 그는 스스로 전국구 정치인이 되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정동영이 부산에 내려왔다고, 부산 사람들이 얼씨구나 거물급 내려왔구나 하면서 좋아할 것 같은가?

천만에.
호남 사람이 왜 연고도 없이 여기 왔냐고 싫어한다.

그걸로 끝나면 다행일까.
힘들게힘들게 쌓아왔던 부산에서의 '제대로된 한판 싸움'의 가능성이
그로 인하여 다시 '지역구도 대결'로 회귀된다.

정동영, 그로 인해
민주당이 다시 호남당이 되는 것이고,
다시 지역구도의 틀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정동영씨. 제발 부탁입니다.
서울 강남도 있쟎아요.
그런데서 정면승부하세요.
왜 하필 부산인가요.

당신은 아직 전국구 정치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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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한미FTA 통과의 1등공신은 민주당이다.
최소한 민주당의 '미필적 고의'라고 봐도 무방할 듯.

1. 민주당의 당론은 찬성? 반대?

민주당 내에 사실상 찬성파가 많았다. 열린우리당 시절의 원죄이기도 할 것이고.
이들은 눈치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을 뿐, 사실은 표결에 참여하고 싶었을게다.
애시당초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는 힘든 상태였다.

2. 전투 의지가 있기는 했나?

한나라당은 처리 시점이 24일이니 어쩌니 하면서 이미 군불을 떼고 있었다.

저지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그 시점부터 외통위랑 국회 본회의장 점거 시작했을 거다.
미디어법 때는 그렇게도 잘 하더니?

말하자면, 일촉즉발의 준전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계병 하나 세우지 않은 셈이다.
쳐들어옵셔~

(전투 의지가 있다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  사진출처 - 노컷뉴스)


3. 민주당이 원한 것은 날치기?

결국 민주당은 날치기라는 '그림'만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근데, 그림을 그리려고 해도 제대로 그렸어야지.
그렇게 어설프게 그리면 티나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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